보이즈플래닛 조작 의혹, 진상규명위원회까지

엠넷 '보이즈플래닛(BOYS PLANET)'의 투표 조작 의혹이 나타나면서 또다시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렇게 자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의혹이 나타나면 더 이상은 믿지 못하겠다는 의미다.

 

엠넷이 또 다시 조작 의혹에 빠졌다.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를 비롯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투표 조작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프로듀스 진상규명위원회' (이하 프진위)는 오늘 11일 보이즈플래닛의 조작 정황이 의심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프진위는 시그널 송 직캠 좋아요 수에 의한 순위 배정, 비주얼 투표에 해당하는 빛나는 소년들 선정의 불투명성 두 가지로 조작된다고 밝혔다. 이에 논란이 된 사안을 엠넷은 반드시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하라고 밝혔다.

 

엠넷은 보이즈플래닛 유튜브 집계 수치를 사전 고지한 대로 직캠 평가 방식에 따라 산출한 값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나열했다고 했으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각 참가자들의 시그널송에서는 좋아요 수치가 표시되지 않는 의문점을 확인했다며 엠넷에 의심적인 눈초리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한 참가자는 이 평가 순위에서 35위에서 9위로 급상승하면서 조작의 의심을 받자 즉시 평가 기준이 되는 좋아요 수를 숨기는 등 논란이 가열화 되었다.

 

4세대 케이팝인 '참가'의 워딩이 빠질 수도 있다.

 

계속되는 비주얼 투표에서도 투표 과정을 미공개하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엠넷은 보이즈플래닛 조작과 관련해 해당 데이터를 포함한 보이즈플래닛 모든 데이터 집계는 외부 기관인 삼일PwC에서 검증을 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빛나는 소년들의 경우 연습생이 직접 뽑은 투표 결과고 건강 등의 이유로 투표 참여에 어려운 학생들을 제외한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 투표로 선정했다고 했다. 하지만 해명 뒤에도 여전히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특히나 '프로듀스 X'를 모두 날려버린 여자 팬덤층에서는 우려가 더욱 크다.

 

뿐만 아니라 논란이 있었던 프로듀스 시리즈의 안준영 PD가 경력직으로 재입사하여 문제가 된 시점인만큼 더욱 더 엠넷에 대한 팬들의 의심의 눈초리는 더욱 강한 상태다.

 

보이즈플래닛은 과연 우려를 떨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