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유튜버 궤도, 겸직금지 징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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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93만을 가지고 있는 과학 유튜버 궤도(본명 김재혁)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유튜브 및 강연 등을 통한 행위가 겸직금지 규정을 어겼다는 것으로 감사원의 감사 결과 확인되었다. 궤도는 관련 규정을 잘 몰랐다며 감사 결과를 인정했고 이미 작년 8월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감사 기간인 관계로 처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오늘 11일 감사원의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궤도는 지난해부터 유튜브 출연, 기고, 저술 등의 행위를 하면서 정부 기관 겸직 규정을 어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가 속해 있는 '안될과학'의 유료 광고 및 다른 유튜브 출연으로 인해 수익을 낸 그는 기업 '모어사이언스'가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어사이언스는 감사원의 결과 2021년 한 해 6억 상당의 매출을 냈으며 이에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25조가 금지하는 스스로 영리를 추구하는 뚜렷한 업무이자 계속 재산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로 겸직 불가한 행위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정직 처분할 것을 재단에 통보했다.

 

궤도는 미흡했던 부분이 많이 있었고 콘텐츠를 만드는데 신경을 쓰면서 관련 규정을 잘 몰랐다고 인정 후 처분을 받겠다고 말했다. 목적 자체가 과학 대중화에 있었고 업무를 하면서도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다 보니 개인으로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시작했다며 재단에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재단의 경우 2022년 7월 임직원 외부 활동 사례금 가이드라인을 만들었고 이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이 감사가 시작되며 결국 사직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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