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지인도 말렸지만 나경원 캠프 자문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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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이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자문단으로 공식 합류했다.

 

나경원 선거 캠프에 합류한 가수 김흥국

 

연예계에서 오랜 세월 활동해온 김씨가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에 나서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경원 후보 측은 19일 발표한 추가 인선 명단에서 김흥국을 자문단 일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캠프 관계자는 김흥국 씨는 대중과의 소통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흥국과 나 후보의 인연은 하루이틀 된 일이 아니다. 2011년 해병대 마라톤 행사에 함께 참석했고, 2020년 총선 당시 나 후보의 선거 유세를 지원하며 끈끈한 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

 

한편, 김흥국의 정치 행보를 두고 연예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배우 현영은 최근 시사회에서 우연히 마주친 김흥국에게 "정치해요, 오빠? 그런 거 하지 마"라며 돌직구 발언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이에 김씨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웃음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탄핵 반대 집회에도 계속 모습을 드러내며 정치색을 밝혔다

 

김흥국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줄곧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해 왔다. 특히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벌어진 일부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와 관련해 정당한 저항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대중적 인지도는 높지만, 정치적 발언이나 행보에 있어 때때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흥국의 이번 행보가 나 후보에게 긍정적 시너지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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