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이 출연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4일 방송에서 DJ 테이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어제 방송 이후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 끝에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가영은 2019년부터 '굿모닝FM'의 코너인 '깨알뉴스'를 맡아왔으나, 공식적인 작별 인사 없이 하차하게 됐다. 김가영의 빈자리는 민자영 리포터가 채우게 됐다. 테이는 "시작이 조금 그래서 죄송할 따름이다. 더 기운차게 가겠다"며 청취자들에게 사과와 함께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故 오요안나의 사망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김가영은 직간접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전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故 오요안나 씨를 애도하며 사내 괴롭힘 문화를 비판했다. 박은지는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오요안나의 사망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 적은 없는 후배이지만 지금쯤은 고통받지 않길 바란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은지는 오 씨의 비극적인 사연에 개인적인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언니도 7년이라는 그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알지.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라며, 자신 역시 직장 내 괴롭힘을 견뎌낸 경험이 있음을 밝혔다. 이어 도움이 못 되어줘서 너무 미안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리고는 글 마지막에 뿌리 깊은 직장..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의 유족이 기존에 알려진 가해자 2명 외에도 추가 가해자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유족은 MBC 기상캐스터 6명 중 오 씨와 동기를 제외한 선배 4인 단톡방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유족은 고인이 믿고 의지하던 선배도 가해자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유족이 공개한 단톡방 대화 내용에 따르면 선배들은 오 씨와 동기 기상캐스터를 향해 "싸가지 없는 X들, 옷 조심해서 입으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듣는다", "걔들을 우리 후배라고 취급하지 말자", "이 미친X, 아침방송 와서 술 냄새 나고 씻지도 않고 온다", "쟤들 쌍으로 미쳤다" 등 비난과 조롱을 이어갔다. 유족은 단톡방 분위기가 마치 개그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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