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유해, 한 달째 구준엽 자택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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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 배우 故 서희원(48)의 유해가 사망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주민들의 항의와 함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서희원의 남편인 한국 출신 가수 구준엽(55)은 여전히 유해의 최종 안치 장소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장례 절차로 인해 항의까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매체 차이나타임즈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해는 지난달 초 일본에서 폐렴성 독감으로 사망한 이후 화장을 마친 뒤 대만 자택으로 옮겨졌으나, 한 달 가까이 자택 내에 보관되고 있다. 일부 이웃들은 장기간 유해가 주거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의 동생인 방송인 서희제는 "생전 언니가 친환경 수목장을 원했다"며 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장례 이후 가족들 간의 의견 조율이 늦어지면서 매장 시점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준엽은 언제든지 아내를 찾아갈 수 있는 독립 공간을 원한다며 수목장 대신 별도 장소 매장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장례 기업인 룽옌(龍巖)이 유족을 위해 약 4억원 상당의 지원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있었으나, 해당 업체는 이를 부인했으며, 유족 측 역시 해당 묘지 사용을 최종 제외한 상태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구준엽은 큰 상심에 빠져 모든 공개 일정을 무기한 취소하고 은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한 측근에 따르면, 그는 극심한 슬픔으로 인해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한 채 체중이 약 6kg 가까이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0년대 말 연인이었다가 20여 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고인은 지난 6월 초 일본 가족여행 중 숨을 거뒀고, 유해는 5일 만에 대만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여전히 적절한 안치 장소를 찾지 못한 채, 유족은 깊은 슬픔 속에서 결정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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