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MBC 기상캐스터, 라디오 프로그램 '굿모닝FM' 자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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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이 출연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4일 방송에서 DJ 테이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어제 방송 이후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 끝에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가영은 2019년부터 '굿모닝FM'의 코너인 '깨알뉴스'를 맡아왔으나, 공식적인 작별 인사 없이 하차하게 됐다.

 

김가영 캐스터가 자신이 출연하던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김가영의 빈자리는 민자영 리포터가 채우게 됐다. 테이는 "시작이 조금 그래서 죄송할 따름이다. 더 기운차게 가겠다"며 청취자들에게 사과와 함께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故 오요안나의 사망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김가영은 직간접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유가족은 "진짜 악마는 이현승, 김가영"이라며 고인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실명을 언급했다. 이러한 폭로는 여론의 큰 파장을 일으켰고, 김가영은 큰 비난에 직면했다.

 

논란은 김가영의 연인인 프로듀서 피독에게까지 확산되며, 연인 관계로 인해 비판이 가중됐다. 김가영을 옹호하며 해명을 시도했던 유튜버 '일주어터' 역시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솔하게 행동했다"며 자신의 언행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가영은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출연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하차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하차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부터 비롯된 논란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유가족의 폭로와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논란은 계속해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계속해서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는 김가영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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