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괴롭힘 의혹 속 결국 '골때녀'도 하차
- 연예/논란과 사건
- 2025. 2. 22.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고(故) 오요안나 아나운서의 직장 내 괴롭힘 사망 사건과 관련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추가 방송 활동에서 잇따라 하차하며 사실상 침묵을 깼다.
김가영은 최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게스트 자리에서 자진 하차했다. 고인의 죽음이 알려진 직후부터 게시판과 시청자들 사이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21일에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측도 김가영의 하차를 공식화하며, 본인이 팀과 프로그램에 부담을 주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제작진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김가영은 지난해부터 파주시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었으나, 이마저도 해촉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가 출연하던 유튜브 콘텐츠 영한 리뷰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개를 보류했으며, 웹예능 건썰다방 측도 차기 시즌 출연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인 상태다.
앞서 한 매체는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한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고 오요안나와 함께 일했던 일부 선배 기상캐스터들이 가해자 혹은 방관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가영 역시 가해자 4인 중 한 명이라는 주장에 휘말리며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특히 김가영이 고인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이 알려지며 대중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이와 관련해 유족 측 법률대리인 전상범 변호사는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김가영이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라고 밝혔으며, 유족들 또한 그가 주된 가해자로 오해받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유족이 민사소송을 제기한 인물은 현재 한 명뿐이며, 유족 측은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진실 규명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MBC는 현재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고인의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을 조사 중이다. 회사 측은 유족이 추천하는 인사를 조사위원에 포함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김가영의 활동과 여론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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