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보도에서는 2016년 3월부터 몇몇 여성 연예인들이 미국에서 교포 사업가 최 모 씨를 통해 약 3,500만 원가량을 받은 뒤 해외 원정 관계를 맺었다는 기사가 떴다. 당시 보도에는 유명 가수 C 양이라고만 했으며, 2015년 4월 연예기획사 강 모 대표의 소개로 재미 사업가와 주식 투자자로부터 각각 1,700만 원, 1,000만 원을 받고는 아주 깊고 뜨거운 밤을 보냈다고 한다. 강 대표는 다른 연예인 및 지망생 등 3명을 더 소개시켜주면서 2,700만 원가량을 나눠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강 대표는 이내 소개는 해줬지만 돈을 주고받는지는 몰랐다는 황당한 식의 혐의 부인으로 더욱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사건을 담당한 법원에서 피고인의 실명이 나왔었는데, 전 슈가 멤버 이하린과 함께 지나(G..
"또 즙이냐" 즙(汁)이란 고기, 채소 등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물체에서 짜낸 액체나 농축액을 이르는 말이다. 흔히들 주스라고 일컫는 바로 그 단어다. 하지만 이 단어는 TV 프로그램에서 한창 감성 코드가 유행하던 시절에 뜬금없는 타이밍에 슬픈 분위기를 몰고는 모두가 눈물을 흘리는 연출이 잦아지면서 이에 지친 시청자들이 눈물 대신 '즙을 짜낸다'라고 힐난한 데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이는 걸스플래닛 999에 고스란히 터져 나왔다. 슬퍼도 즙, 기뻐도 즙, 성공해도 즙, 실패해도 즙이다. 눈물은 서바이벌에서 필요한 소금과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 힘든 역경과 고난을 그대로 상징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금과 마찬가지로 너무 과하면 독이 되어 음식 맛을 다 망치는 효과를 만들기도 한다. 지금 걸스플..
일침충(一鍼蟲)이라는 은어가 있다. 이는 남에게 따끔한 한 개의 침(일침)을 놓는다는 의미와 함께 이를 즐기면서 여기저기 일침 놓는 식의 지적질을 일삼는 사람을 일침충이라고 한다고 한다. 사실 일침은 사용하는 자에 따라 명언이 될 수도 있지만 망언이 될 수도 있다는 양날의 검과 같은 것이기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현재 한국 대중문화는 망언이 되든 명언이 되든 강력한 일침이 필요하다. 아티스트들이 이룩해놓은 문화에 "K"만 붙인다거나 돈이 된다는 이유로 외국자본을 강력하게 끌어당기려는 행위 등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 문화의 사이에 일침을 놓겠다는 의미로 문일침화(文一鍼化)라는 단어를 명패에 박고 글을 이어 나가려 한다. 최근 엠넷에서는 또 다른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걸스플래닛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