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16세 소년과 데이트... 성착취 논란 결국 영상 삭제
- 연예/논란과 사건
- 2025. 2. 14.
2NE1 산다라박이 과거 미성년자와 데이트를 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해외 팬들은 이를 '미성년자 성착취'로 간주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산다라박의 유튜브 채널 제작진은 문제 발언을 삭제한 뒤 재업로드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해 5월 산다라박의 유튜브 채널 DARA TV에는 산다라박과 같은 그룹 멤버 공민지가 함께 필리핀을 여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산다라박은 투애니원으로 데뷔하기 전, 당시 나이를 속이고 14세 남성과 데이트를 즐겼던 일화를 언급했다.
산다라박은 어떤 남성이 다가와 번호를 물어봤는데 너무 귀여워서 번호를 줬다. 그런데 알고 보니 14살이었다. 당시 나는 19살이었고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며 내가 나이를 속이고 16살이라고 했다. 이후 몇 번 데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더지 게임도 하고, 농구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며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내가 데뷔한 뒤 방송에서 실제 나이가 공개되자 그 친구와 연락을 끊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공민지는 그 친구가 사기당한 셈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해외 팬들은 산다라박의 행동을 두고 미성년자와의 관계는 어떤 이유로든 용납될 수 없다며 강한 반발을 보였다. 특히 해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는 미성년자 성착취에 해당할 수 있다는 비판이 확산됐다. 산다라박의 발언은 현지 문화와 법적 관점에서 민감한 문제로 받아들여졌다는 분석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DARA TV 제작진은 문제의 발언을 삭제하고 영상을 재편집해 다시 업로드했다.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영상 내용 중 문화권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재편집했다며 해당 에피소드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추측과 악의적 비방은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제작진은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산다라박의 발언은 국내 팬들에게는 가벼운 에피소드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나, 해외에서는 법적·윤리적으로 민감한 문제로 비화됐다. 특히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국제적 기준과 시각에서는 이와 같은 발언이 논란의 소지가 크다는 점에서, 아티스트들이 공적 발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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