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조형기 음주운전 사망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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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이경규가 당시 일밤(일요일 일요일밤에)의 한 코너였던 이경규가 간다 프로그램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낸 적이 있었다. 당시 함께 동반 출연한 조형기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면서 범죄 등으로 물의를 빚은 전과자 연예인에 대해 이와 같은 처리를 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MBC 퇴출이 사실로 드러났다. 당시 이 사건이 대중들에게 알려진 후 2017년 MBN 황금알을 끝으로 방송가를 떠났다.

 

지난 인터넷 방송으로 모습을 보였던 조형기

 

당시 사건은 이랬다.

 

1991년 8월 2일 조형기는 국방부 홍보 영화 출연자 강원도 정선군에서 영화 제작진, 출연진들과 함께 읍내의 여관에서 투숙하면서 다음날인 3일 일행 등과 회식하며 술에 만취되어 여관에도 돌아가지 못하고 자신의 소나타 승용차 안에 있다가 동료들의 부축으로 겨우 여관으로 들어왔을 정도의 만취 상태에서 또 그다음 날인 4일, 정오에 소주 1병 이상, 저녁에 소주 1병 이상을 마시며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했다.

 

결국 42번 국도의 정선읍에서 북평면 방면으로 진행 중 덕평2리 구간에서 사람을 들이받아 업무상 과실로 사망사고를 일으켰고, 게다가 도주까지 하면서 뺑소니 사고를 냈다. 조형기는 사고 현장에서 12m 정도 떨어진 도로 옆의 숲 속에 시신을 유기한 뒤에 다시 차에 탔다가 술에 너무 취한 나머지 차 안에서 잠이 들었고 7시간 후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서 곧바로 체포되었다.

 

당시 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류 제5조의3 제2항 제1호(유기도주치사죄)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죄로 기소했다. 만약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되었다면 살인죄였으나 이는 과실로 판단된 것이다. 결국 최종적으로 상고까지 거친 끝에 징역 5년이 확정되었으며 복역 중 1993년 3월을 기하여 문민정부 가석방 조치로 수감된 지 7개월 만에 석방되었다. 당시 조형기는 유명한 연예인이었으나 최근 언론에서도 미적거리며 넘어갔고, 인터넷도 활성화되지 않아 사건은 금세 잊혔다.

 

결국 인터넷이 커지면서 조형기는 퇴출이 되었다

 

이어 방송국에서 퇴출되고도 2020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방송인으로서 생활을 꾀하려 했으나 비판을 받고 4개월 만에 채널을 접었다. 이후 미국 거주자로 이민을 했다고 알려졌으나 2023년 4월 24일 여전히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애부장 정대명입니다. 열애부장의 과거곡괭이는 예전에 있었던 사건들을 다시 분석하고 파헤치는 코너라는 이름으로 "과거곡괭이"라는 코너명을 지었습니다. 그때의 아찔했던 순간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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