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한 JK김동욱, 이동욱 향해 막말

가수 JK김동욱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배우 이동욱을 겨냥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치적 견해를 넘어선 도 넘은 표현에 온라인상에서는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직후 JK김동욱은 배우 이동욱의 발언을 다룬 기사에 직접 댓글을 남겼다. 해당 기사에는 이동욱이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 버블에 남긴 메시지가 인용돼 있었다. 이동욱은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는 짧은 글을 남겼는데, 시기적으로 헌법재판소의 결정 직후였던 만큼 이를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하는 시선도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 이후 SNS가 활발해진 JK김동욱

 

이에 대해 JK김동욱은 댓글을 통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같은 이름이라는 이유로 부끄럽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이동욱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해당 발언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일각에서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표현이 지나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은 동명이인이라는 이유로 인격적 비하를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정치적 입장과는 별개로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앞서 JK김동욱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개인 SNS를 통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2030 세대의 탄핵 반대 움직임에 지지를 표하며, 대한민국의 정치 불안정성을 우려하는 글을 올렸다. 특히 대통령 탄핵이 반복되는 현실을 두고, 한국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탄핵 사례를 가진 국가가 되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정치적 의견 개진과는 별개로, 이번 발언은 표현 수위와 대상의 적절성에서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일부 지지자들은 그의 소신 발언이라 두둔하고 있으나, 연예인의 공적 발언은 그 무게가 다른 만큼, 향후 파장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의 정치적 의견 개진만이 전부가 아니다